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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직장' 불린 정유4사, '4.4조원 적자'에 구조조정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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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빈신 작성일20-05-21 05:30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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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가 이달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모두 적자 전환됐다. 특히 이들 정유사의 1분기 적자 총 합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3조1000억 원을 훌쩍넘는 4조4000억 원에 달하며 충격을 더하고 있다. /더팩트 DB

"필요성 제기되나 자구적 노력에 주력"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고액 연봉과 고배당 정책으로 '꿈의 직장'으로 불렸던 국내 정유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가 올해 총 4조4000억 원 분기 적자라는 사상 최악의 실적 위기를 겪고 있다.

2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정유4사가 낸 영업손실은 총 4조3775억 원이다. 지난해 이들의 연간 총 영업이익의 합산이 3조1000억 원임을 감안하면 1년 치 벌어들인 수익을 3개월 만에 모두 갉아먹은 결과다.

특히 업계 1위 SK이노베이션의 손실이 컸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매출 11조1630억 원을 냈으나 영업손실 1조7752억 원을 기록하며 정유4사의 1분기 전체 손실 중 40%를 담당했다. 이는 1962년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분기 적자가 됐으며, 1972년 국내 첫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정이던 계열사 SK종합화학의 울산 NCC공정의 가동 중단으로 이어졌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도 1분기 어닝 쇼크를 피해가지 못했다. 먼저 GS칼텍스는 1분기 매출 7조715억 원을 올렸으나, 영업손실 1조318억 원을 올리며 지난해 1분기(3295억 원)에서 크게 적자 전환했다. 이는 증권가에서 예상한 최대 7000억 원 가량의 손실을 훌쩍 넘는 어닝쇼크로 풀이된다.

현대오일뱅크는 같은 기간 영업손실 5632억 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1분기 유가 변동손실치를 제외하면 오히려 영업이익 253억 원을 올릴 만큼 시장 상황에 비해 선방했다고 설명했으나 수요 감소와 재고 평가 손실에 경영 환경이 악화된 모습이다.

1조 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에쓰오일도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매출 5조1984억 원으로 현대오일뱅크(4조4166억 원)보다 많고 GS칼텍스(7조715억 원)보다 적었으나 규모에 비해 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1분기 올린 1조73억 원의 영업손실은 1976년 창사 이래 최대치이며 5000억 원대 손실을 예상한 증권가의 예상을 두 배 뛰어 넘었다. 그나마 석유화학 부문과 윤활기유 부문에서 각각 665억 원, 1162억 원의 이익을 낸 게 위안이다.

이처럼 정유4사의 1분기 최악의 실적 원인은 국제 유가가 급락했으나 수요 절벽이 이어지며 재고품 가치가 떨어진 게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운송 수요 감소로 휘발유와 항공유 제품의 정제 마진이 하락한 것도 발목을 잡았다. 비정유사업인 석유화학업에서 일부 실적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주력 사업인 정유업에서 적자를 메우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정유4사가 악화된 경영 환경에 따라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더팩트 DB

이에 일각에서는 정유4사도 급격히 악화된 경영 환경에 따라 인적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산업군이 다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보이고 있는 다른 기업도 불가피한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유4사가 고액 연봉 등으로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는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진행되면 그 충격이 산업계 전반에 전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정유4사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해오며 대기업 임직원 연봉 순위에서 금융권과 더불어 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왔고,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고배당 정책을 지속해왔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는 일부 정제공장 가동률을 최저 80%대까지 낮췄고 향후 업황에 따라 추가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에쓰오일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관련 제도를 도입하며 구조조정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유4사는 올해 1분기 경영 환경 악화에도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공장 가동률을 줄이거나 올해 투자 계획을 다시 검토하는 등 사업 구조 변경은 물론, 임원진의 임금 반납과 희망퇴직 등 인적인 측면에서도 경영 체제를 손보고 있지만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악화되며 비상경영 체제에 근접한 만큼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업종 특성상 15년 이상 경력의 숙련된 장기근속자들이 많고 위기 상황인만큼 이들이 공장 가동 등을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가가 상승할 때까지 버티는 각오로 공장가동률 감소 등 각 종 불필요한 경비를 절감하는 차원에서 자구적인 노력을 이행해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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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과의 협상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 때까지는 중단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인테르팍스 통신 인터뷰에서 북미 협상 재개 전망과 관련해 "북한이 의미를 찾지 못하는 미국과의 대화는 최소 미국 대선 때까지는 연기된 것으로 보이며 그 이후에 가봐야 전망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이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협상 실패 이후 입장을 바꿨다면서 예전에는 북한의 단계별 비핵화 조치에 합당한 미국 측의 제재 해제를 요구하는 거래를 시도했다면, 이제는 미국이 영구적으로 대북 적대 정책을 포기하고 그것을 구체적 행동으로 증명하라는 것이 대화 전제 조건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은 지난해 12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과 대북 제재는 영원히 지속할 객관적 현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 같은 판단은 올해 1월 11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의 담화에 잘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초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리선권이 북한 외무상에 임명된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대미 정책 수정과 직접적으로 연관 짓고 싶지 않다"면서 외무상 교체가 대미 강경 노선으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을 반박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서는 북한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먼저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했다면서 북한에 감염자가 없다는 현지 당국의 발표를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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